부산 강서구가 오는 5월부터 건축위원회와 경관위원회 심의 시 요청받았던 종이 설계도서를 전자파일로 대체해 심의한다.
그간 심의 도서와 각종 계산서 등 심의 위원 수만큼 출력되고 폐기되던 종이 출력물들을 없앰으로써 도서제작비용 절감, 민원인의 시간 절약, 비용절감 등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위원회와 경관위원회 심의가 종이 출력물을 없애고 전자파일로 대체됨에 따라 심의위원회는 전자기기가 설치돼 있던 회의장에서 개최되며 5월부터는 종이 없는 위원회 심의로 진행된다.
이번 전자파일 대체 위원회 운영은 부산시에서 올해 2월 건축위원회 심의부터 시행해 민원 만족도가 높아 시에서 구·군으로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구는 시의 요청을 반영해 건축위원회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경관계획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경관위원회까지 종이 출력물을 없애고 전자파일로 대체해 심의할 예정이다.
김형찬 구청장은 “시의 권고로 시행을 결정하게 됐으나 매우 좋은 아이디어로 생각해 우리 구에서는 경관심의까지 종이 없는 위원회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며 “탄소배출량 저감 등 친환경도시 구현이라는 구정 목표에도 부합하고 민원인에게도 적극행정 실천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