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
강진군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군민과 관광객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주요 관광지 12곳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4분 안에 신속한 심폐소생으로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생명의 기기이다. 다만, 관광지 등은 현행법상 의무구비 설치 대상이 아닌 관계로, 우선 설치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이에 강진군보건소는 2,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종합관광안내소 ▲사의재 ▲영랑생가 ▲시문학파기념관 ▲강진만 생태공원 ▲강진만 생태홍보관 ▲청자공동판매장 ▲가우도(저두) ▲가우도 모노레일 ▲백운동원림 ▲하멜기념관 ▲백련사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
또한, 군은 설치 이후에도 각각 관리자를 지정해, 관리·점검토록 하고 지도·점검 등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강진군에는 공공보건의료기관 등 의무대상시설 21개소에 30대, 그 밖의 기관 24개소에 40대, 총 45개소 70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매달 구비기관 관리책임자의 자체 점검과 상‧하반기 보건소의 현장 점검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 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계속해서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교육을 확대해,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군민들께서도 보건소 체험실을 이용해, 직접 체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