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실외행사, 장흥고싸움 등 다양한 문화·체육행사 마련
김성 군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장흥 선보일 것”
제53회 장흥군민의 날·보림문화제가 오는 28일 장흥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4년 만의 실외행사로 진행되는 올해 군민의 날・보림문화제에서는 장흥고싸움 줄다리기 시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사전 행사로 27일 ‘향우 어울림의 밤’과 군민의 날 축하콘서트인 헬로콘서트 ‘좋은 날’이 예정돼 있다.
향우 어울림의 밤은 오후 5시 장흥군민회관에서 열린다.
탐진강변 무대에서는 오후 6시 30분부터 관광・문화・예술 르네상스 원년 선포식과 함께 김희재, 정미애, 설하윤, 류지광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헬로콘서트가 진행된다.
28일 군민의 날·보림문화제 행사는 읍면 지역과 기관·사회단체의 가장행렬로 시작된다.
기념식에 이어서는 장흥고싸움 줄다리기 시연이 이뤄진다.
장흥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싸움 줄다리기는 인력 확보 어려움으로 무산될 위기에 있었으나,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로 시연이 확정됐다.
장흥고싸움 줄다리기는 남부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고줄로 하는 우리나라 줄당기기의 원형 또한 잘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고싸움에 이어 10개 읍면을 대표하는 선수단의 체육 경연 행사가 이루어진다.
장흥실내체육관을 중심으로는 향토음식 경연대회과 그림, 사진, 서예, 목공예 등 문화예술단체들의 전시가 펼쳐진다.
편백공방 체험, 떡메치기, 캘리그라피 액자 만들기, 소방안전교육 등 다양한 체험도 마련됐다.
김성 장흥군수는 “군민과 향우가 하나 되는 군민의 날·보림문화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군민과 향우들이 참여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장흥의 모습을 선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