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지난해에 이어 아동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돕고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어쩌다 어른’ 사업을 추진한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보호시설, 공동생활가정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보호연장 시 25세)가 되어 보호 종료된 청년을 말한다.
자립준비청년은 사회적 지지체계 부족으로 경제적 빈곤과 심리적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지역사회의 다각적 관심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연수구는 민간후원금을 재원으로 아동보호시설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에게 매월 10만 원씩 1년간 최대 120만 원을 생활비, 교육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립준비금으로 지원한다.
지역 내 대학생, 취업준비생, 재수생 등 지원이 필요한 청년을 우선 지원하며,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 생활기반을 마련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하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른 나이에 ‘어쩌다 어른’이 되어야만 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이들이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