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계기관 방문...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대책 마련 행보
전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지원정책 연구회’(대표위원 박종원)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전라남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지원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시복지재단과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를 방문했다.
단체는 첫째 날, 서울시복지재단(이하 재단)을 방문해 김상철 대표이사와 간담회를 가지며,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수준과 개선방안(서울시 단일임금체계를 중심으로)’을 마련한 현명이 박사로부터 내용을 듣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종원 대표위원(더불어민주당, 담양1)은 “사회복지 관련 시설은 종류가 많은 만큼 시설마다 특징도 달라 시설별 종사자의 업무강도에 있어서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며, “단일임금 체계를 시행하는데 있어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불만 혹은 반대는 없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재단 관계자는 “업무강도 차이를 들어 단일임금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분들도 있었지만, 열등처우가 아닌 처우개선을 위한 것임을 계속해서 설득했다”며, “특히, 사회복지 종사자 상당수가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는데 가족부양 등 생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종사자들의 경제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단일임금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둘째 날은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이하 협회)를 방문해 곽경인 사무처장과 협회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가지고 서울시처우개선지원사업 등 협회 수행 사업 및 현황에 대해 청취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회 관계자는 “단일임금 체계뿐 아니라 서울시의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정책은 협회 및 재단의 연구와 서울시의 정책 반영, 사회복지시설 현장이 지속적으로 협력한 결과 만들어진 것”이라며, “저를 비롯해 직원들이 보통 사회복지시설을 연간 300곳에서 500곳가량 방문한다”고 소통을 강조했다.
조옥현 위원(더불어민주당, 목포2)은 “현장과의 소통부터 정책의 수행까지 최일선에서 노고가 정말 많으시다”며,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위한 복리후생제도 중 복리후생 증진 효과성이 뛰어난 것은 무엇인지”라고 질문했다.
협회 관계자는 “과거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복리후생제도가 미미했지만, 현재는 공무원 수준의 복리후생제도를 시행 중이다”며 “특히, 유급병가제도가 연 60일 이내 사용이 가능하고 유급병가자의 대체인력을 지원해 현장 종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지원정책 연구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논의된 사항을 전남도청 집행부와 공유하며 전남 사회복지시설 내 종사자의 인권보호와 처우개선 등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연구회는 박종원(담양1), 조옥현(목포2), 김인정(진도), 김재철(보성1), 김미경(비례), 손남일(영암2), 최정훈(목포4), 정영균(순천1), 박경미(광양4), 진호건(곡성) 위원 10인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