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가 시행하는 부산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 사업을 통해 지역 육성산업인 해양ICT융합분야 전문 혁신인재 양성이 본격 시행된다.
부산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부산테크노파크(TP) 부산국가혁신융복합단지추진단은 지난 19일 영도 라발스호텔에서 해양ICT융합 하이퍼포머형 전주기적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을 위해 부산 국가혁신클러스터 인력양성사업 참여·협력 10개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TP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양ICT융합산업에 특화된 하이퍼포머형 전주기적 인재양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마이스터고·특성화고교(현장수요 기반형) → 전문대학·4년제 대학교(현장수요 밀착형) → 대학원(현장수요 고급형) → 산업체 재직자(현장수요 전환형)의 인재양성 체계를 마련했다.
업무협약에 이어 인력양성 사업 추진방향을 주제로 간담회가 열렸다. 해당 간담회에는 인력양성 협약기관 외에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역산업단장과 지역수요기업 3곳이 참여했다.
지역 수요기업이 ‘기업이 원하는 해양ICT융합인재상’을 제시했다. 현장의 직무능력과 학생의 보유능력을 매칭하기 위한 직무훈련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며 부산에 지속적으로 거주하며 업무 습득 의지 또한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력양성 사업 참여기관은 기업의 수요에 맞춘 인력양성 사업 추진방향을 공유했다. ▲한국해양대학교는 해양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화(DX) 교육을 ▲동명대학교와 동서대학교는 SW중심대학 사업과 연계해 디지털 트윈, 자율운항 등을 포함한 해양 ICT 핵심 융합 인재, 현장수요밀착형 해양AI·ICT융합 인재 육성을 ▲(사)부산산학융합원은 협력기관과 연계해 부산의 산업 인력풀에 맞춘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력기관은 해양ICT융합분야와 연계될 수 있는 용접, 소프트웨어개발, 조선기자재 등 분야의 특화인력을 육성할 예정이며 팀프로젝트 운영 등을 통해 인성·소통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역산업단 박경호 단장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부산의 인재양성 시스템이 모범적인 모델이 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간담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