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송상조 의원(서구1)이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추진단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부산시가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해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이 폐지되면서 부울경 특별연합이 좌초되고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이 출범하자 지자체 광역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송 의원은 지난 21일 부산시의회 제31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주민의 직접적 참여 확대에 방점을 두고 수도권 일극주의를 극복할 대안이었던 부울경 특별연합이 전국 최초의 실패사례가 됐다”며 “대안으로 제시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은 법적 근거가 없는 임의기구에 그쳐 결속력이 더 낮아 ‘부울경 특별연합’보다 더 쉽게 무너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부산·울산·경남이 제대로 협치해 윈윈전략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이해충돌이 생길 여지가 너무 많아 보인다”며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이 또다시 부울경 특별연합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부산시가 전과 다른 대책과 의지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경제동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주변 시도와의 협력체계를 통해 부울경 경제동맹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모두를 성공적인 정책으로 이끌어야 한다”며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의 출범이 수도권 일극주의를 타파하고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