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과 주한에티오피아 대사관(대사 데씨 달케 두카모), 주한에티오피아 부산·경남 총 영사관(명예영사 김상진)이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부산과학관은 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에티오피아의 오로미아주 세베타 지역에 소재한 초등학교의 비품실을 리모델링해 미니 과학센터를 만들고 과학교육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해오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과학센터를 확대하고 과학교사 역량강화, 과학문화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25년 이후에는 정부 부처 또는 다기관 협력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주한에티오피아대사관은 국립부산과학관의 미니 과학센터 사업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에티오피아의 과학기술경제 발전 및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주한에티오피아 데씨 달케 두카모 대사는 “이번 협약이 에티오피아에 과학교육 문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과학관에서 제공하는 교육으로 아이들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훗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양국 경제발전에 가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주한에티오피아 대사관과 주한에티오피아 부산·경남 총영사관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되는 ‘에티오피아와의 무역 및 투자 포럼’과 연계해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진행된다. 해당 포럼에는 부울경 지역의 기업 120여곳이 참석해 에티오피아 경제 전망과 투자 환경에 관한 설명을 듣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