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물동량 원활한 수송과 도심 내 교통 혼잡 개선 기대
광양시는 광양항 주변 각종 개발사업 준공과 국도 2호선 개통으로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중마동 진입 관문인 성황교차로에서 대근사거리까지 도로를 확포장해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한다고 17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중마 도심권 출퇴근 차량 정체를 해소하고 광양항 화물 물동량을 원활하게 수송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로 연장은 총 2.3㎞로서 성황교차로에서 컨테이너 사거리구간은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컨테이너 사거리에서 대근 사거리 구간은 왕복 10차로로 확장되며 진아리채 인근에는 경관 보도육교 설치로 보행 환경이 개선된다.
주거단지 인근에는 저소음 포장과 방음벽 설치로 교통소음을 저감시킴으로서 쾌적한 도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국비 87억을 포함한 총사업비 296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비 지원금은 당초 34억원에서 해양수산부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사업의 타당성을 적극 건의한 결과 지난해 11월 국비 53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2020년부터 설계를 착수해 협의보상을 지속적으로 추진, 올해 1월부터는 공사 계약, 설계 검토, 시공 측량 등 공사에 필요한 사전 준비 절차를 완료해 이달 본격적인 첫 삽을 뜰 예정이다.
박옥병 도로과장은 “이번 사업은 기존 도로를 확장하고 개선하는 사업으로 시행하는 과정에서는 불가피하게 차선 통제 등으로 인한 출퇴근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나 세심한 차량 우회 계획 등을 수립해 통행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