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지난 10일 오시리아 현장상황실에서 송정천 변 교량(당사교) 설치에 따른 디자인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공사는 자문회의를 위해 동서대학교 박부미 교수 등 경관 및 디자인 분야의 외부 전문위원 3명을 위원으로 위촉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위원들이 주변 여건과 어울리는 디자인과 색상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현장을 직접 둘러봤으며 국내외 교량 설치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공사는 이날 자문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교량 디자인(안)을 마련하여 2차 자문회의에서 최종 디자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할 교량은 설계연장 47m, 폭 12m의 왕복 2차로로 교통영향평가 심의결과에 따라 도로 확폭을 위해 기존 당사교를 철거하고 신규로 설치하게 된다. 설치 시 하천 통수단면이 확대되어 집중 호우 시 송정천 하천범람을 예방하고 도로 확폭으로 차량 교행이 가능해져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김용학 사장은 “교량 디자인 자문회의 결과를 반영해 주변 여건과 관광단지에 어울리는 교량 디자인을 확정할 계획”이라면서 “이번에 설치될 교량이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와 집중호우 등에 대한 하천범람을 예방해 인근 주민들의 안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