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자매도시인 무주군 일원에서 기장군체육회와 무주군체육회가 함께 체육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기장군과 무주군이 체육활동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영호남 생활체육 교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양 도시 체육인 등 관계자 4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지역의 체육인들은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축구)과 반딧불체육관(게이트볼, 테니스), 다목적구장(족구), 국민체육센터(배드민턴), 국민체육센터 별관(탁구), 안성체육공원(그라운드골프) 등지에서 경기를 펼치며 화합을 다졌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코로나19로 만남 자체가 자유롭지 못하다 무주의 봄을 배경으로 만나니 반가움이 배가 되는 것 같다”며 “이 자리가 오랜 회포를 푸는 화합의 장이자 두 지역 간의 건승을 다지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27년간 행정과 문화, 복지,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어온 기장과 무주의 인연이 체육 교류를 통해 더욱 건강하게 이어지기를 기원한다”며 “부산의 최대 현안인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도 무주의 좋은 기운을 보내 달라”고 화답했다.
한편, 기장군과 무주군은 1996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그동안 농업을 비롯한 문화관광,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활동을 펼치며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을 도모해왔다. 특히 양 도시 체육회는 2018년 12월 자매결연을 맺고 종목별 교류 활성화 및 상호방문 등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