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지하주차장과 헬스장 등에 실내공기질 무료 측정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1월까지 지역 내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가운데 34개소를 대상으로 첨단장비를 이용해 모두 9개 항목의 실내공기질을 측정한다.
측정항목은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이산화탄소(CO2), 포름알데히드(HCHO),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휘발성유기화합물(TVOC), 온도, 습도 등이다.
강서구는 이를 위해 2인 1조로 측정반을 편성해 주민 이용이 많은 지하주차장이나 헬스장 등을 대상으로 측정을 실시하고 측정 결과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초과시설에 대해서는 수시환기, 환기설비 점검, 공기정화식물, 친환경 제품 사용 등의 실내공기질 개선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실내공기질 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날로 커가고 있다”며 “실내공기질 측정을 통해 시설관리자 및 이용자의 관심 증대와 자발적 관리를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