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청소년이 마음껏 꿈을 펼치며 살고 싶은 도시 부산’ 조성을 목표로 ‘2023년 위기청소년 종합 지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촘촘한 청소년안전망 구축 및 사업 활성화 ▲민·관 협력 등을 통한 청소년 복지지원 강화 ▲상황·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변화된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 보호체계 강화 등 4대 전략과 이를 뒷받침할 29개 중점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시는 지역 내 청소년 자원을 연계하는 청소년안전망을 기반으로 부산시, 구·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16개소)가 주축이 돼 교육청, 경찰청, 청소년복지시설 등과 함께 청소년들에게 위기 유형별로 상담, 보호, 교육, 자립, 의료지원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4개의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시-교육청 연계체계 강화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청소년지원시설인 ▲청소년종합지원센터 기능보강(화재취약시설 공사 등)으로 이용 청소년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청소년통합지원체계 정책자문 기구인 ▲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 운영규칙을 제정해 위원회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모범 청소년에게 해외문화체험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위기청소년의 1:1 상담 및 서비스를 지원하는 청소년동반자를 증원해 지원을 강화하고, 청소년 특별지원을 확대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청소년에게 생활지원, 건강지원 등 8개 분야에 걸쳐 지원하기로 했다. 저소득 여성 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지원금액을 인상하고, 청소년 쉼터 퇴소 청소년 자립지원 수당도 인상했다. 폭력없는 학교 조성을 위해 지난해 추진한 부산형 ‘학교폭력 zero! 만들기’ 시범사업 기간을 2년 더 연장하고 시범학교도 5개교로 확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촘촘한 청소년안전망을 구축하고 민·관의 다양한 협력·지원을 이끌어내 위기청소년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청소년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