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3.04.13 16:13:48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13일 오후 2시 부산시티호텔에서 ‘2023년 부산시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에는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선정된 60명의 예비(초기)창업자들이 참석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으며, 부산시 손성은 금융창업정책관,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소속 김형철 의원, 부산경제진흥원 진양현 원장이 참석했다.
특히 기술창업 인큐베이팅사업 2기 출신인 김형철 의원은 축사를 통해 선배 창업가로서의 조언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창업지원 사업 프로그램 안내와 네트워킹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2010년부터 13년간 추진되고 있는 예비·초기 창업자를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2100여개 초기창업기업을 지원했으며 누적매출액 7200여억원, 58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한 부산의 대표 창업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의 참여자들은 창업공간 무상제공, 최대 2500만 원의 사업화 자금, 1:1 전담컨설팅 등을 지원받으며 사업 종료 이후에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이 확보될 때까지 지속적인 사후 지원을 받게 된다.
해당사업 출신 ‘소셜빈(4기)’은 누적 투자액 165억원을 달성하고 2021년에는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유니콘에 선정됐으며 11개의 자체 브랜드와 3개의 총판 브랜드를 보유한 라이프 스타일 전문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넥스세라’(13기)는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해 아기유니콘에 선정, 시리즈 A 투자 유치(20억 규모)에 성공하는 등 매년 우수한 창업기업을 배출해내고 있다.
한편 통계청의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신생기업의 5년 차 평균 생존율은 34.6%인데 비해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졸업한 창업기업의 경우 생존율이 78.2%로 평균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진양현 원장은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은 지역 창업 생태계의 초석을 다지는 사업으로 예비, 초기 창업기업이 창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창업 지원사업”이라며 “앞으로 부산이 키워낸 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