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이 부산 강서구 본사에서 오는 20일 오후 1시 40분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KR 컨퍼런스 & MacNet 전략세미나 ‘메탄올 추진선박과 메탄올 연료공급, 어디까지 왔는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R과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MacNet)가 공동주최하고 해양수산부와 부산시가 지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메탄올 추진선박의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대체연료로서 메탄올의 장단점과 연료공급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특히 주제발표에 앞서 조선사, 해운선사, 연구소, 정부기관, 기자재업체 등 40여명의 전문가가 모여 각 발표 주제별 사전질의 내용, 문제점, 애로사항, 발전방안에 대한 ‘전문가 비공개 토론’이 진행된다.
비공개 토론에는 KR 송강현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현대미포조선 정이효 상무, 대우조선해양 강상돈 부장, 한국해양대 강호근 교수,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황선우 실장, 각 주제 발표자가 참여한다.
비공개 토론 이후 진행되는 세미나는 총 2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제1세션은 △메탄올 추진선박 기술개발 현황 및 전망(해양플랜트연구소 한성종 센터장) △해운선사 온실가스 규제 대응현황(HMM 김영선 부장) △선박연료로서 메탄올의 가능성(KR 김창욱 전문위원) 3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제2세션은 △대체연료 메탄올 제조기술 및 글로벌 시장동향(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학주 박사) △탄소포집 CCU 기술을 활용한 E-메탄올과 eDME 생상 동향 및 전망((주)바이오프랜즈 조원준 대표이사) △메탄올 공급망 분석 및 미래전망((주)올시데이터 엄항섭 대포이사)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전 세계적으로 선박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할 친환경 대체연료 찾기에 해사업계는 분주하다.
메탄올은 다른 대체연료 중에서도 이미 엔진이 개발되어 있고 LNG 대비 탄소 배출량이 적고 상온에서도 액체 상태로 운송이 용이 하다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KR 관계자는 “메탄올이 친환경 대체연료로 주목 받으면서 전 세계 주요 해운선사들이 메탄올 추진선박의 건조 발주를 늘려가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해사업계 관계자에게 유익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메탄올 추진선박과 메탄올 연료공급의 지속가능성을 심도 있게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