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3.04.13 15:29:38
부산시가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실사에 대비해 지난 2월부터 시 전역에 도시환경정비를 추진해 세련되고 품격 있는 도시이미지 조성과 환영 분위기 고취로 현지실사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시는 2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보행도시정책과 총괄, 도로계획과·자원순환과 등 관련 부서와 실사단 방문 구․군을 실무반으로 하는 ‘로드체킹 전담팀(Road Checking TF)’을 구성하고 실사단 주요 이동 동선 내 입체적인 점검 및 도시품격을 저해하는 모든 사항에 대한 선제 조치를 단행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도시환경정비는 전담팀(TF) 단장 주재로 4차례에 걸친 현장 방문과 7차 긴급현안 점검회의, 20차 사전점검 및 시장님 주재 최종 현장점검을 통해 사전 준비를 마쳤으며 약 2달 간 시민·유관단체 등 1만여 명이 참여해 도로 정비, 교통시설물, 가로조경 등 총 7개 분야에 12만0265건의 정비를 완료했다.
분야별 점검 내용으로는 우선 ▲실사단 방문지 및 주요 관문지역의 사전점검 92건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불법광고물·현수막·현수기 등 정비 및 철거 103,951건 ▲가로수 704개 노선(1,249km)과 화단녹지 2,727개소 구간에 가로조경 1,401건(가로수 841본, 지주목 541주, 초화식재 19개소) ▲도로·보도 청소, 무단투기 및 적재물 정비, 주요 간선로 물청소 등 도시미화 707건 ▲교통안전시설 신호기·신호등·안전표지 및 노면표시 재도색 등 노후·훼손된 교통시설물 정비 130건 ▲도로포장, 도로부속물 정비 등 31건 ▲ 부산역, 김해공항 등 주요 관문시설 23개소 영문 표기 점검 등을 완료했다.
또한 코레일과 협조하여 부산역 플랫폼 시설을 정비하고 낙동강 하굿둑 방조제 공사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등 박람회 유치 준비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공조도 원활히 추진됐다.
박형준 시장은 “쾌적한 도시환경은 도시경쟁력과 부산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첫 단추”라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범국가적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실사단 부산 방문을 계기로 도시 곳곳을 새로이 단장해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