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이달 한 달 간 관내 과수농가에서 발생하는 과수 전지목 처리를 위한 ‘과수전지목 수거 및 처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전정가지의 경우 영농부산물로써 생활폐기물에 해당하며, 농업관행 및 처리비 부담 등의 이유로 대부분 노천에서 불법소각이 성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청송군은 농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불법소각에 따른 산불 예방 및 폐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과수전지목 수거 및 처리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농가에서 처리가 어려워 방치해둔 사과나무 가지나 기둥을 ‘전지목 집하장’으로 가져가면 이를 무상으로 처리해준다. 일정량이 집하장에 모이면 이동식 파쇄기를 통해 현장파쇄 후 재활용 시설로 운반돼 친환경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불법소각에 따른 대기오염 발생을 줄이고, 과수전지목의 안정적인 수거 체계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며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농가에서도 많은 관심과 홍보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