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 중소기업의 인도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2023 인도전자상거래 입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도는 세계 1위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거대한 소비시장으로 인도 정부가 디지털 인디아 정책을 시행하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빠르게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인도브랜드자산재단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2022년 전년 대비 21% 성장해 74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30년에는 35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와 진흥원은 지역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수출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중소기업 15개사를 선정해 아마존 인도, 플립카트, 샵클루즈, 스냅딜 등 현지 플랫폼 입점과 판매를 지원과 함께 인플루언서 및 SNS 마케팅을 통한 제품 홍보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선정된 기업 중 판매성과가 우수한 5개사는 현지 시장 개척에 필요한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등 추가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지난해 해당 지원사업을 통해 16개사의 42개 품목이 인도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해 약 9억 7000만원(74만 달러)의 계약추진 및 판매성과를 거뒀다. 그 중 화장품을 취급하는 A사의 경우 현지 인증 취득 및 제품 현지화 전략 등 철전한 준비로 2억여 원(17만 달러)의 우수한 판매성과를 거뒀다.
진흥원 통상지원팀 손영석 팀장은 “인도 시장은 큰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지만 현지 제품 수입통관의 어려움으로 인해 현지 기업과의 연계가 필요한 시장”이라며 “이번사업은 현지 기업과 협업을 통해 지역기업이 지속적으로 인도시장에 수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