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3.04.13 11:36:08
부산관광공사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1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관광프라자에 ‘부산관광공사 서울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관광·MICE분야 협·단체 등의 유관기관을 비롯해 수도권 인바운드 여행사, 관광분야 언론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모두투어인터내셔널, 하나투어ITC, 한국신태창여행사와 공사 4자 간 ‘수도권 외래 관광객 유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마케팅의 시작을 알렸다.
주요 협약사항으로 △수도권 외래 관광객 부산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 공동노력 △수도권 및 부산 관광동향 공유와 상호 네트워크 교류 확대 △수도권-부산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판매증진 협력 등을 약속했다.
최근 부산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을 통해 ‘2023년 세계 최고 여행지’ 중 하나로 선정되고 일본 대형여행사 HIS에서 선정한 인기 해외여행지 4위에 오르는 등 코로나19 앤데믹 이후 외래 관광객이 316% 늘며 관광산업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공사는 인바운드 여행사가 집중돼 있는 수도권에 마케팅 거점을 마련하고 수도권 외래 관광객의 부산 유치를 활성화하고자 서울사무소를 개소했다.
서울사무소는 수도권의 관광·MICE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부산과 수도권 업계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사무소는 최근 서울 소재의 비즈니스 이동 솔루션 전문기업인 그라운드케이의 본사를 부산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라운드케이는 2020년 공사에서 운영하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의 공모를 통해 부산지사를 설립한 후 부산에서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고 부산시 출자펀드를 포함한 누적 1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부산에서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앞둔 그라운드케이에 공사 서울사무소는 부산시의 창업 지원제도나 지역 협력기업 소개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통해 부산으로의 본사 이전을 권유했고 결국 유치를 확정지었다.
공사 이정실 사장은 “부산이 글로벌 탑10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수도권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도권 외래 관광객 유치를 비롯해 수도권 관광기업이나 행사 유치, 부산 기업의 수도권 판로개척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협력과 교류가 이어지도록 서울사무소가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