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5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3高(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경기 악화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150억원 규모의 보증 재원을 마련하고, 이에 대해 3% 이차보전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보증기준을 대폭 완화해 신용평점 기준을 해제하고 기보증 회수보증(기존에 재단 보증서로 취급된 대출을 이차보전이 포함된 포항시 특례 보증으로 취급) 제도를 신설해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포항시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이 돼 있는 소상공인이며, 지난해까지 적용됐던 신용평점 기준은 해제돼 모든 신용등급의 소상공인이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경영안정 자금은 150억원으로 업체당 2000만원까지 지원되며, 창업 6개월 이내의 청년 소상공인의 경우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이자는 2년간 3%로 포항시가 직접 지원하며, 융자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 분할 상환 또는 2년 만기 일시상환이다.
신청 기간은 7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며,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경북신용보증재단 포항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경영안정 자금이 소상공인의 자금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영세 소상공인 지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