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3.04.04 09:30:59
‘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을)이 지난 3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현지실사를 위해 국회를 방문한 상황에서 통과돼 더욱 뜻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의안은 재적 239인 가운데 찬성 239인,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가결 직후 실사단에게 결의안을 전달했다.
결의안 표결에 앞서 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특별위원회 박재호 위원장의 제안설명이 있었다. 제안설명에는 제안 취지와 더불어 국회가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적극 지지하는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고 성공적인 유치 및 개최를 위한 협조와 지지를 당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2030세계박람회에는 대한민국(부산)을 비롯해 ▲이탈리아(로마),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우크라이나(오데사) 등 총 4개 국가가 개최 후보지로 신청했다. 이 중 대한민국은 개최 후보국 중 유일하게 체계적인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국회 차원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앞으로 10년〜20년 내에 대한민국이 유치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경제적·문화적·외교적으로도 영향력이 큰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라며 “개최지가 선정되는 올해 11월 말까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남아있다”고 결의안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 국민적 성원과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Korea One Team’으로서 총력을 다한다면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2일 오후에 입국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은 3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 면담으로 서울 일정을 시작했다.
4일 개최대상 지역인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역 환영 행사와 을숙도 생태공원 탐방, 북항 등 박람회 개최 예정부지 시찰, 광안리 불꽃쇼 참관 등 7일까지 총 5박 6일간 대한민국 현지 실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