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3일 오전 8시 본사에서 안전관리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부산도시철도 3호선 미남역~만덕역 서행 구간의 운행속도를 이날 오전 8시 10분부터 70km/h로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부산도시철도 3호선 미남역~만덕역 구간은 2월 25일 만덕~센텀 내부순환 고속화도로 건설공사 토사유출 이후 도시철도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같은 달 27일 18시 9분께부터 25km/h 이하로 서행해왔다.
공사 안전관리심의위원회는 토사유출에 대한 긴급 안전조치 이행이 완료됨에 따라 열차 정상운행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 결정에는 부산시 토사유출 대응 TF 추진결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특별점검, 민관합동 자문회의 결과 및 자체 시설물 변위 계측결과 등이 종합 검토됐다.
위원회 개최에 앞서 공사는 3일 새벽 미남역~만덕역 구간 토목 구조물 안전점검과 궤도 시설물 검측을 마쳤다.
공사 한문희 사장은 “해당 구간 토목, 궤도 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변위 계측과 검측으로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