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열린 ‘2023 대가야축제’에 14만 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17회째를 맞은 대가야축제는 ‘대가야의 꿈’이라는 주제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중심으로해서 대가야문화누리, 지산동고분군 등 대가야읍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가야축제는 축제 첫날 제5회 대가야종묘대제를 시작으로 축제 마지막날 축제 참가자와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거리퍼레이드를 연계한 폐막행사로 주민과 관광객이 한자리에서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대가야의 꿈’이라는 주제로 구성된 주제관은 대가야의 유물을 중심으로 한 대가야인들의 꿈을 소개하고 관광객 개개인의 꿈, 소망을 담아 연출되는 퍼포먼스로 관광객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축제 첫날 대가야 종묘에서 열린 이번 축제의 대표 공연, 특별공연 ‘하나’는 가야금100대를 이용해 연주함으로써 웅장한 연출과 아름다운 선율로 관광객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물했다.
곧이어 열린 제33회 자랑스런 군민상 시상식과 경북도 도립무용단의 특별 기획공연으로 축제 첫날을 마무리했다.
축제 둘째날에는 KBS 전국노래자랑 공개녹화가 열렸고, 이어 펼쳐진 군민화합한마당으로 축제의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으며. 더불어 공연 중간 펼쳐진 대가야별빛쇼(불꽃놀이)로 대가야의 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았고, 많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축제 마지막날 대가야읍 일원에서 펼쳐진 ‘대가야의 길 퍼레이드’에는 지역주민 및 축제 참가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각 읍면을 대표하는 독특한 의상과 컨셉으로 긴 행렬을 구성해 그 어느해 보다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후 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퍼레이드 참여자들과 관광객들의 대화합한마당이 펼쳐졌고, 고령군수의 축제 종료 선언으로 ‘2023 고령 대가야축제’는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지난 축제와 달리 축제장 주변 및 지산동고분군 트래킹 코스에 화려한 야간경관조명을 배치해 늦은 밤 시간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다양한 체험 및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주민이 즐거운 축제’,‘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가족단위로 즐길거리가 있는 축제’라는 기획방향 아래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축제로 구성했으며, 3일 내내 맑은 날씨와 화려한 봄꽃, 야간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불빛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 정말 많은 외부 관광객이 방문했다며 내년 축제는 더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 발굴로 대가야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