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국제박람회기구의 현지 실사 기간 동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박형준 시장은 30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부산방문 관련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국제박람회기구의 현지 실사는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필수 절차이며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를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실사단이 부산역에 도착해 부산을 떠나는 순간까지 모든 동선마다 부산에 대한 감탄과 감동을 전해주려고 한다”며 시내 곳곳에서 펼쳐질 다양한 행사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어 “다음 달 6일 저녁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불꽃 쇼는 실사단에게 매력 넘치는 관광 마이스 도시, 부산의 모습을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100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질서와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키며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불꽃쇼 당일 시는 김해공항과 부산역, 도시철도 노포역, 사상역 등 부산의 주요 관문 4개소와 서면역, 연산역, 거제역, 교대역, 벡스코역 등 도시철도 주요 환승역에서는 불꽃쇼 시간에 맞춰 임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제안했다.
실사단이 방문하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차량 자율 2부제도 실시한다. 차량 번호 끝 번호가 짝수인 차량은 4일과 6일, 홀수인 차량은 5일과 7일, 각각 이틀간 자가용 차량을 운행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경찰에서는 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 일원을 포함해 실사단의 이동로를 중심으로 필요 최소한의 교통신호 통제를 실시한다”며 “부산의 미래를 위한 마음으로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시민들이 실사단 동선에 함께 하게 된다면 반가운 인사로 실사단을 환영해 달라”며 “시민의 미소에서 실사단은 부산에 대한 좋은 기억을 품고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