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3.03.30 11:40:08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 중소기업의 무역장벽을 극복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부산수출원스톱센터를 운영해 수출지원 거점기관으로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2021년 통상도시 부산 비전 선포와 함께 수출중심 통상도시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지난해 5월 부산지역 수출지원 업무 대표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에 ‘부산수출원스톱센터’를 설치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도전하는 수출초보기업들을 위한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흥원은 부산수출원스톱센터를 통해 수출초보기업의 육성과 함께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해외시장 개척에 관심이 있는 지역기업 누구나 상담을 받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수출 전문자문위원을 구성해 ▲수출입(수출전반) ▲법무(상사분쟁, 무역클레임) ▲관세·물류(FTA, 원산지)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 ▲통·번역 등 수출 관련 분야 전반에 대한 무료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아마존닷컴, 알리바바닷컴에 이어 아세안 지역의 대표 온라인 시장인 큐텐(Qoo10)이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지원 사업에 참여한다. 부산수출원스톱센터에서는 각 플랫폼 전문가의 입점방법과 제품시장성평가 등에 관한 컨설팅으로 지역기업의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지원한다.
또한 부산수출원스톱센터는 지역대학과 함께 대학생 통상지원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대학의 통상관련 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대학생 통상지원단은 기업의 수출업무 전반에 필요한 시장조사와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이 과정에서 실무능력을 겸비한 지역 맞춤형 무역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지난해 대학생 통상지원단은 11개사를 대상으로 수출아이템 및 바이어 발굴, 수출계약, 전시마케팅, 온라인입점 등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20개사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진흥원 글로벌사업지원단 김재갑 단장은 “부산수출원스톱센터는 지역의 수출검점기관으로서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한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부산수출원스톱센터가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