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부산도서관이 오는 31일 개관 1주년을 맞이한다.
국회도서관은 1952년 부산에서 국회도서실로 개관했으며 개관 70주년을 맞아 지난해 3월 31일 최초의 분관으로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국회부산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국회도서관은 1주년을 기념하고자 오는 31일 오후 2시 국회부산도서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날 예정된 행사로는 오후 3시 30분 2층 영상세미나실에서 ‘세상은어떤 사람을 필요로 하는가’라는 주제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특강과 북토크가 진행되고 이어 저녁 7시 30분 ‘2023 국회부산도서관 봄 음악회’가 개최된다.
봄 음악회에서는 홍희철 을숙도문화회관장의 지휘 아래 국악인 오정해, 사물놀이 연희퍼포머그룹 처랏, Ari-클래식 연주단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특강과 음악회에는 국회부산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회부산도서관은 강서구 명지동 3633번지 일원 3만 2000㎡부지에 연면적 1만 3661㎡, 42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열람, 전시, 교육, 보존, 사무 공간 등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국회부산도서관의 주요 시설로는 열람석 477석, 세미나실 5실, 미디어창작실 1실, 의회연구실 2실, 영상세미나실 1실, 문화교실 1실 등과 장서 5만 3천 권(전자책 5000권 포함)을 갖췄다.
열람공간으로 1층에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 부산지역 각종 기관과 회사의 사보 등이 구비된 책 읽는 계단과 상설·기획전시실이 있다.
2층 의회자료실은 국회 소속기관의 발간자료, 의회·법률 분야 도서와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의회연구실이 있다. 또 주제자료실은 경제 경영 등 사회·자연·기술과학분야 도서와 생태학 등 특화주제 북큐레이션 서가를 운영한다.
보존공간은 2·3층에 최대 소장량 350만 권을 보관할 수 있는 보존서고와 국회 백업데이터의 안전한 보관과 재난·재해에 대비한 복구시시템 구축을 위한 디지털보존실이 있다.
국회부산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휴관은 매주 화요일과 법정 공휴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