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3.03.24 17:52:00
부산도시공사가 지난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공사에서 관리 중인 시설과 건설현장 등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동절기 동안 결빙됐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이 약화되는 재난취약시기인 해빙기를 대비해 실시되며 공사 김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토목시공, 토질 및 기초 분야 등의 민간전문가가 점검에 참여한다.
지난 22일 공사 김 사장과 경영진 등은 시청 앞 행복주택, 에코델타시티 공공분양주택 등 대규모 건축현장과 임대아파트 그리고 공사의 출자토지 중 주거지와 인접한 급경사지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점검반은 옹벽‧석축, 흙막이 등의 붕괴, 전도 등 재해에 대비한 안전관리 실태와 재난 상황에 대한 보고·대응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공사는 이번 점검과정에서 즉시 보완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하고 보수‧보강 및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사항은 신속하게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구간은 사용금지(제한), 위험구역 설정, 통제선(안내표지판) 설치 등도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 사업장에 해빙기 안전보건 기술자료도 별도로 배포하고 교육을 실시해 시설물 관리자, 건설현장 관리감독자의 재난 대비‧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해빙기 안전보건 기술자료는 안전점검 방법, 해빙기 안전사고 유형과 대처방법 그리고 사고 발생 시 조치요령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