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4월 초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를 대비해 안전 도시로서의 면모를 선보인다.
우선 부산지역 테러대책협의회 주관으로 오는 24일까지 부산항과 해운대 일원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부산항 및 해운대 일원 초고층 건물과 국제회의장(누리마루)에 폭발물 테러나 폭발에 따른 화재 대피, 인질 납치 상황을 가정한 대테러 훈련을 실시하고 테러 취약 요인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16개 구․군과 함께 민간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 강화와 재난에 대비한 선제적 예방에 나선다. 3월 말까지 부산 시내 다중이용시설 232곳을 대상으로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 및 훈련실시 여부 확인 등의 특별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민간다중이용시설 지도·점검 대상 232곳은 연면적 5000㎡ 이상인 문화 및 집회시설, 종교시설, 판매시설 등이다. 시는 점검에서 발견되는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하고 보완이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개선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위기 상황 시 민간다중이용시설 관계자(안전관리 책임자 등)의 신속한 초동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시설관계자를 대상으로 부산119안전체험관에서 훈련 중심의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오는 4월 초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를 대비한 이번 대테러 합동훈련과 민간다중이용시설 지도점검, 그리고 시설관계자 역량 강화 훈련을 통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걸맞은 안전한 도시 ‘부산’의 면모를 확실하게 증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