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이 세계은행(World Bank)이 주최한 웨비나(Webinar)에 참가해 기보 기술평가시스템(KTRS)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해외전수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세계은행 지식공유사업의 일환으로 ‘기술금융 및 기술평가시스템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기보 기술평가시스템 해외전수 성공요인과 실질적인 노하우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웹엑스 플랫폼과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 웨비나에는 유럽보증기관연합(AECM)과 유럽연합(EC)의 정책담당자, 미주개발은행(IDB) 기술금융관계자, 그 외 10여개 국가의 금융기관 관계자 70여명이 참여해 주제별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1부 주제 발표에 나선 기보 박희창 부부장은 ‘KTRS 전파 :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기보 기술평가시스템의 우수성과 의의를 소개하고 기술평가시스템의 해외 전수 시 애로사항과 극복방안을 제시했다. 그리고 기보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지식공유사업(Knowledge Sharing Program, KSP)의 일환으로 태국에 기술평가시스템을 전수한 내용을 성공사례로 발표했다.
2부 주제 발표에서는 태국 국립과학기술개발원(NSTDA)의 ‘지라차야 두앙부롱’ 박사가 ‘TTRS의 구축 : 과거와 미래’라는 주제로 지식공유사업으로 구축된 기보의 태국 기술평가시스템(TTRS)의 비전과 미션을 언급하고 태국 유망중소기업 100개사에 대한 금융 및 비금융 지원 성과도 함께 발표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서 ‘타 비엣 둥’ 베트남 국가기술혁신기금(NATIF) 부국장, ‘자퍼 무스타파올루’ 세계은행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 실무담당관, ‘안와 아리디’ 세계은행 민간부문 선임담당관 등이 패널로 참가해 기술평가의 필요성, 기술평가시스템 전수를 위한 핵심 요소, 기술평가시스템의 국가적 영향 등에 관하여 자유롭게 토론했다.
기보는 웨비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세계은행과 함께 기술평가시스템 해외 전수를 위한 체계적인 절차와 다양한 지원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며 공적개발원조사업(ODA)과 지식공유사업(KSP)과의 연계추진으로 기보의 해외전수 업무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