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토) 오후 3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려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과 김남주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김남주 평전' 북콘서트가 오는 3월 25일(토) 오후 3시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북콘서트에는 시인이자 소설가로 책의 저자인 김형수 작가(신동엽문학관 관장)가 해남 출생 김남주 시인의 삶과 문학정신을 조명하고 참가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김남주 평전-그대는 타오르는 불길에 영혼을 던져보았는가』(다산북스)는 김남주 문학의 토대가 된 생애 전반부는 물론이고 삶의 치열한 현장에서 자유의 깃발을 위해 민중 문학으로 투쟁하였던 후반부까지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김남주 시인의 고향 해남 땅끝에서부터 학생운동의 도시였던 광주를 거쳐 서울에 이르기까지 시간적 지리적 변화를 따라가며 김남주를 지탱했던 정신적 원형이 무엇이었는지 밝힌다.
김형수 작가는“김남주 문학은 내가 가장 열정적일 때 앞길을 인도한 스승이었다. ”며“나날이 ‘공동선’이 지워져 가는 이 미천해 보이는 지상에 김남주라는 영혼이 다녀간 사실을 증언하는 것, 이것이 내가 그의 생애를 추적한 이유이다, 나는 세상의 모든 ‘촛불’ 같은 영혼들이 김남주 이야기를 꼭 간직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북콘서트 참여 접수는 땅끝순례문학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추첨을 통해 김남주기념사업회가 마련한 경품인 '김남주 평전' 저자 사인본을 받아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해남을 대표하는 현대 시인인 김남주 시인은 대한민국 문학사와 민주화 역사에 뜨거운 상징으로 남아있다.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김남주 시인의 문학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