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고향사랑기부제 고액 기부 잇따라
강진을 사랑하는 출향인들의 고향사랑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진 영동농장 김태정 회장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강진군에 따르면 김태정 회장은 지난 14일에 열린 영동농장 (고)김용복 회장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김태정 회장은 영동농장의 창업주인 (고)김용복 회장 아들로 현재 영동농장 총괄회장을 맡고 있다.
도암면과 신전면 간척지 일대에 233ha(약 70만 평) 규모의 농장을 소유 중인 영동농장은 우렁이와 미생물을 활용한 유기농법과 그린 음악농법으로 ‘음악듣고자란쌀’을 생산하고 있다.
(고)김용복 명예회장은 용복장학회와 한사랑농촌문화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사회‧문화적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지역 사회에 귀감이 돼왔다. 김태정 회장도 지역인재 육성사업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에 아낌없이 지원하며 아버지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정 회장은 “나고 자란 내 고향 강진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서 기쁘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강진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진원 군수는 김태정 회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언제나 변함없이 고향을 사랑해 주시는 그 마음, 잊지 않겠다”며 “기부금은 강진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 시 16.5% 세액공제와 30%의 답례품 혜택이 제공된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와 전국 농협 은행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진군청 세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