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신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건립 중인 웅동배후단지 화물차휴게소(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일원)가 개장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BPA는 신항의 물동량 및 화물차 증가에 따른 주차난 해결을 위해 2021년 1월 SK에너지와 웅동배후단지 화물차 휴게소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항 신항은 개장 이후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이를 수송하는 화물차도 증가했지만 주차장이 부족해 항만배후단지 내 불법주차 문제가 심각한 문제가 돼 왔다.
지난해 4월 착공한 웅동배후단지 화물차 휴게소 조성사업은 현재 공정률 80%로 올해 4월에 준공하고 5월 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체 790면의 주차장 외에 정비동, 주유동, 휴게동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화물차 운전자들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준 BPA 운영본부장은 “웅동배후단지 화물차휴게소는 기존 북컨 및 남컨 배후물류부지의 화물차휴게소 대비 약 두 배나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어 신항 일대 불법주차 감소를 통한 교통체증 및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PA는 향후 신항 물동량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화물차 휴게소·주차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올해 이후에 순차적으로 개장하는 서컨 및 남컨 배후물류단지 내에도 화물차휴게소를 추가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