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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심도 토사유출 사고 늑장대응 사과…“원인 규명 철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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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3.03.03 11:26:00

안병윤 행정부시장이 3일 부산시청에서 만덕~센텀 대심도 붕락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임재희 기자)

부산시가 지난달 25일 발생한 만덕~센텀 대심도 터널 토사유출 사고 늑장 보고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부산시 안병윤 행정부시장은 3일 오전 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토사유출과 관련해 사고 경위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안병윤 부시장은 즉각적인 현장 응급조치를 통해 인명피해나 건설장비 피해는 없었으나 시민 공개가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했다.

안 부시장은 “당시 사고 현장에서 토사유출 직후 발생 규모의 확인, 전문가 자문을 통한 상황분석, 현장 주변 계측 확인과 추가지반 보강 등 안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이행하면서 동시에 시민의 안전을 위해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하는 상황인지 자체적인 판단을 위해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개 시점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하며 향후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는 즉각 공사를 중지한 후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사고 후 조치 매뉴얼을 확립하는 등 대시민 소통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 밤부터 대심도 터널과 지하철 3호선 사이 지하공간에 변위 검측을 위한 추가 계측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토사 유출부가 완전히 보강될 때까지 4주간 모니터링을 더 실시하고 이를 통해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 현재 서행 운행 중인 도시철도 4호선 미남역 부근 일부 구간을 정상 운행시키겠다고 전했다.

특히 안 부시장은 신속하지 못한 보고와 늑장 대응 등 미흡한 부분은 시 감사위원회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시공사인 롯데건설 측에도 민간 전문검증기관을 동원해 정밀안전진단 조치가 이뤄지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심도 터널 공사는 부산 북구 만덕동에서 중앙로를 거쳐 해운대 재송동 센텀시티 수영강변대로를 지하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2019년 9월 착공했고, 2024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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