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우 후보가 금품살포에 따른 사전 선거운동 위반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 = 이경우 후보 선거사무실)

전국조합장선거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산림조합장 선거에 나선 이경우 예비후보가 지난 27일 오후 순천시청 앞 광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금품살포 의혹에 대한 A후보의 해명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A후보가 지난 설 명절 전에 조합원 B씨에게 수십만원의 돈봉투를 전달했고, 이에 B씨는 선관위에 고발, 선관위는 조사 후 경찰로 이첩해 경찰조사를 받았다는 언론보도 내용에 대해 진실을 밝히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어 "이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금품살포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등 산림조합법에 따라 조합장은 재임 중에 기부행위를 할수 없고, 이를 위반하면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조합장만 독점적으로 선거에 이용하고 있는 조합원들의 전화번호를 공개할 것과 순천시산림조합법 준수운영 공개, 최근 2년간 당기순이익 감소 원인을 밝히라"고 주문해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