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지진피해로 고통받는 튀르키예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임직원 한뜻으로 마음을 전했다.
남부발전은 최근 부산 본사 비전룸에서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에 매칭그랜트를 더한 총 56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지난 6일 규모 7.8에 달하는 강진 소식 후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모금 운동을 펼친 끝에 총 892명이 한마음으로 튀르키예를 향한 도움의 손이 모였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2800만원은 회사의 임직원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 함께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활용해 2800만원을 더했고 기탁된 성금은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을 위한 식수와 식료품 제공, 피해 어린이 구호 및 부상자 치료를 위한 의료보건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10일 전력그룹사와 합동으로 튀르키예·시리아에 지진 구호성금 1억원(전력그룹사 총 10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한 바 있으나 임직원들의 요청으로 이번 모금을 진행했다. 이후 3월에는 직원들의 온정을 모아 긴급 구호를 위한 보온·난방용품 및 담요 등을 기증받아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승우 사장은 “예기치 못한 100년만의 유럽 최대의 재해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보탠 작은 정성으로 일상을 회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