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3월 1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안병윤 행정부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해 광복회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기념식을 부산시 인터넷 방송 ‘바다TV’로도 생중계해 모든 시민이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3․1절 기념식은 ‘겨레의 얼,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열리며, ▲국민의례 ▲기념영상 상영 ▲동래여고 학생과 배종렬 광복회 부산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경축사 ▲축하공연 ▲삼일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는 한편 선열의 고귀한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등 핵심 현안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부산을 한 걸음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아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오전 9시에는 안병윤 부시장 등이 광복기념관 위패봉안소를 찾아 애국선열에 참배한다.
박형준 시장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아프리카 출장으로 부득이 이번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영전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 선열의 정신을 이어받아 후손에 부끄럽지 않게 부산이 새롭게 도약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