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개 분야 44개 프로그램 교육환경개선사업에 71억 원 투자
광양시가 ‘명품 교육도시’ 조성을 목표로 2023년 교육 분야 집중 투자를 통해 우수한 지역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02년 전국 최초 ‘교육환경 개선 지원조례’를 제정한 이래로 학생의 다양성과 교육의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약 973억 원을 투자해 교육시책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 교육환경개선사업은 전년보다 2억4천만 원 증가한 71억 원을 편성해 지역 내 유·초·중고·특수학교 87개교를 대상으로 학력 향상과 창의 융합 인재 육성, 특기 적성 개발, 인성 함양, 글로벌 인재 육성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황금초·중 통합학교, 진월초·중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등 학교 신설을 적기에 추진하고 백운장학사업을 확대해 지역인재가 우리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자유학기제와 고교학점제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강화
광양시는 수요자 중심의 미래형 교육체제를 실현하고 고교학점제 시행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맞춤형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교육부의 개정 교육 방향에 발맞춰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하고, 소규모 학생 및 교사 수급 곤란 등 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진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양한 맞춤형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해 학생들의 수요를 통한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고교학점제 시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자유학기제와 체계적인 진로 진학 지원을 위해 ‘진로 진학 분야’ 지원을 확대한다.
광양교육지원청 내 진로체험지원센터에 7천만 원을 투입해 자유학기제 진로 체험을 다양화하고 초중고 학교마다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도록 총 5억5천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3월 전라남도교육청 진로진학상담 광양센터가 개소될 예정이며,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학상담과 진로설계, 직업교육 등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023년 7월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광양시 진로진학 상담의 날’을 운영해 1:1 입시전략 상담과 학습코칭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대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누구나 평등한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광양시는 누구나 평등한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 초․중․고등학생 수학여행비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등을 지원한다.
시는 전라남도 지자체 중 최초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전남교육청의 수학여행비 지원 차액을 학교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지원금은 전남교육청의 수학여행비 2023년과 2024년의 지원 차액인 초등학교 5만 원, 중학교 6만 5천 원, 고등학교 8만 원이며, 이를 통해 학교에서는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학부모 입장에서는 경제적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시는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지역 내 중․고등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교복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지급단가를 인상해 1인당 31만4천 원을 지원하며, 다른 지역에서 전학 온 학생에게도 학년과 관계없이 교복비를 전액 시비로 지원하고 있어 교육복지 보편화에 더욱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취학아동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입학축하금을 지급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체감형 교육복지를 강화한다.
축하금은 지난해 학생 1인당 10만 원에서 올해는 15만 원으로 상향 지원하고, 광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 신설 적기 지원을 통한 교육여건 개선
광양시는 신규 택지지구 내 공동주택 건립 등 학생 유입에 따라 학교를 신설하여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더 나은 교육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2023년 신설 학교인 광양와우초등학교(총 24학급, 480명 규모)가 오는 3월 2일 개교한다. 이에 따라 시는 인근 학생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도록 통학로 확보 등 안전 시설물 설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창의예술중학교(총 6학급, 120명 규모)는 2024년 개교 예정으로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 부지 내에 시설물 공사 중에 있다. 향후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와 통합 운영하면 중·고 연계 교육을 통한 전남의 유일한 공립 명문 예술학교로서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2025년 개교 목표인 진월초·중 미래형 통합운영학교(10학급, 241명 규모)와 2026년 신설 예정인 광양황금초·중 통합운영학교(총 47학급, 1240명 규모)를 적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통학로 안전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역인재 중점 양성을 위한 백운장학사업 확대
1991년 12월 설립된 (재)백운장학회는 지역인재 육성과 취약계층의 폭넓은 기회 제공을 위해 매해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재)백운장학회는 시민과 기업의 자발적인 기부와 광양시 출연금으로 238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2022년까지 14,154명에게 123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 출연금은 지난해보다 4천5백만 원 늘어난 3억5천만 원으로 다자녀 장학금과 저소득 우수 학생 가계 지원 격려금을 신설해 지원한다.
다자녀 대학생 장학금 지급 인원을 확대해 3자녀 이상 다자녀 부모의 대학 등록금 부담을 경감하고, 생활 여건이 어려워 교육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저소득 우수 학생 가계 지원 격려금을 신설하는 등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교육에 대한 투자는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는 일념으로 맞춤형 교육정책과 지역인재 양성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누구나 차별없이 공정하고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광양시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