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해 4분기 기준 자산대사가 이뤄진 펀드 수가 1만168개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4% 감소했으며, 이중 공모펀드는 5890개로 0.8% 증가한 반면 일반 사모펀드는 4.3% 감소한 4278개로 집계됐다.
펀드에 편입된 자산 수는 29만762개로 전 분기 대비 1.9% 감소했다. 시장성 외화증권은 47만4개이고, 비시장성 해외자산은 774개로, 전분기 대비 각각 4.64%, 0.8% 증가했다. 금융·파생상품(-5.5%), 시장성 국내증권(-2.7%) 및 비시장성 국내자산(-0.3%)은 같은 기간 모두 감소했다.
자산평가금액 기준 시장성자산의 비중은 55.3%(216조원)이고, 금융·파생상품(26.5%·103조원), 비시장성자산(18.4%·72조원) 순이었다.
집합투자업자가 가이드라인에서 정한 통보기한 내 운용자산명세를 통보한 비율은 전 분기 대비 11.8% 증가한 98.6%로, 동 시스템을 이용한 자산대사 업무처리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예탁원은 자산대사에 앞서 비시장성자산에 대한 관리체계를 표준화했으며 지난해 5월부터는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서비스를 제공해 펀드 후선업무의 효율성 증대 및 운영리스크 축소에도 기여했다.
올해 2월 기준 자산대사 및 운용지시를 위해 총 1만1373개의 비시장성 자산 정보가 등록됐다.
예탁원은 “금융당국의 투자자 보호장치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업계 투명성·효율성 제고 및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리스크 축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