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우당 종손 윤성철씨와 업무협약 체결,‘군립공재미술관’명칭 예정
해남군 군립미술관이‘공재미술이 중심이 되어 해남 미술이 공존하는 미술관’으로 건립된다.
해남군은 군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군민 공청회 및 미술단체 간담회, 미술관 건립 자문위원회 등을 거쳐 이같은 건립 방향을 설정하고, 미술관 건립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미술관 부지는 해남읍 연동리로 확정하였으며, 시설 명칭은 해남군립공재미술관으로 명명할 예정이다. 새로 조성될 미술관은 공재 선생의 국보·보물 등 작품과 근현대 해남미술 작품들이 전시될 계획이다.
군은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미술관 설립협의를 진행한 후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서를 제출했으며, 3월중 현장실시를 거친 후 4월 중 사전평가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22일 해남군과 해남윤씨 종가 종손 윤성철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군은 미술관 운영에 필요한 조직 설치 및 전문인력 배치, 시설 조성, 유물의 보존 및 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유물소유자는 미술관 개관 이전에 해남군에 유물을 기탁 등 제공하여 미술관 내 전시, 수장 및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미술관 운영위원회 설치 시에는 유물소유자가 참여해 미술관 운영의 제반사항에 대해 군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미술관 건립이라는 군민과 문화예술인들의 숙원사업을 이룰 수 있도록 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통과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공재 선생과 유물의 수준에 맞는 미술관이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