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지난 23일 오후 3시 김해공항 국제선에서 중국노선의 신속한 운항재개를 위해 ‘항공·관광 활성화 유관기관 협력회의’ 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1일부터 재개된 중국인 단기비자 발급재개에 이어 다음달 1일 예정된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검사 폐지 따라 김해공항의 본격적인 중국노선 운항재개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하여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시(공항기획과), 한국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부산울산지사), 부산상공회의소, 김해공항 항공사운영위원회가 참여해 최근 중국노선 운항재개 관련 이슈와 운항재개 시 온·오프라인 홍보, 합동 환대행사 및 지역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 인바운드 확대를 위한 기관별 협력방안을 공유했다.
코로나19 이전 김해공항 중국노선 운항실적은 15개 노선 177만명으로 당시 전체 국제여객의 18.4%에 달해 이번 운항재개 시 김해공항 국제선 회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에 맞추어 김해공항은 국제선 이용수기 공모와 김해공항 면세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카멜리아초콜릿 구매이벤트를 개최하고 이날 시상식과 추첨식을 함께 진행해 국제선 활성화에 대한 열기를 더했다.
시상식에서는 ‘첫 비행에 소녀 같던 엄마와 김해공항에서 떠난 해외여행 이야기’, ‘김해공항에서 이뤄진 한·일부부 이야기’ 등 다양한 사연을 담은 수기들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항공권 등 상품을 지급받았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장은 “중국노선 재개로 김해공항 국제선 완전 회복에 확실한 청신호가 켜졌다”며 “항공·관광업계 등 각 분야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올해를 김해공항 국제선 완전회복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