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영농폐기물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해 ‘재활용품 분리수거 장려금 지급사업’의 영농폐비닐 단가를 오는 3월 1일부터 상향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영농과정에서 발생해 적기에 수거되지 않은 폐기물은 농촌지역의 미관을 훼손하고 불법 소각·투기·매립되어 미세먼지 발생과 농지·하천 오염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으며 발생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시는 재활용 가능한 영농폐기물을 분리 배출하는 시민에게 장려금을 지급해 왔다. 오는 3월 1일부터 그 단가를 기존 A, B등급 120원/kg, C등급 80원/kg에서 A등급 140원/kg, B등급 120원/kg, C등급 100원/kg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장려금 지급대상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단체로서 읍·면·동사무소에 참여단체 지정을 받은 시민이다.
장려금 신청은 16개소 읍·면·동 공동집하장이나 마을회관 등 적정배출장소에 분리배출한 후, 한국환경공단 민간위탁수거사업자 및 영농폐기물 다량수거인 또는 읍·면·동사무소로 수거요청하고 수거전표 발행받은 뒤 수거전표와 통장사본을 첨부해 읍·면·동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매년 상․하반기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영농폐기물의 올바른 배출 방법을 홍보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폐비닐 286톤을 수거, 3천5백여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했다.
황광진 자원순환과장은 “시민들이 영농폐기물 장려금 지원사업을 통해 환경오염도 예방하고 장려금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