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와 DL이앤씨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이 일어난 현장에 인력∙중장비∙구호물품 등을 지원 중이다.
양사가 각각 지분 25%를 보유한 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 프로젝트 특수법인(DLSY)은 지진 발생 직후 피해 지역에 전문 인력 58명을 투입해 긴급 구호 활동을 벌였으며, 이중 24명은 현재도 구호∙복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
또 굴착기, 카고크레인, 엠뷸런스 등 구호장비 및 차량 19대, 컨테이너∙발전기 등 구호시설을 비롯해 이불∙담요∙안전화∙식음료 등 구호물품 등 약 20만유로 규모의 구호물자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피해지역 인근 1만㎡ 규모 부지에 숙소(건물면적 약 6000㎡ 규모)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은 재난지역에 구조 및 구호활동을 하는 인원들을 위한 시설로 우선 쓰일 계획이며, 부상자들의 치료와 회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약 2개월이 소요되며, 피해지역 복구 및 주거시설이 재건축되는 시기까지 최소 1.5년에서 2년 이상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며, “구호활동과 피해복구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SK에코플랜트와 DL이앤씨는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튀르키예 다르다넬스해협의 세계 최장(3.6km) 현수교인 차나칼레대교를 지난해 3월 준공했다. 총 사업비는 약 3조5000억원이며 사업 기간은 건설과 운영을 포함해 16년 2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