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제51회 강진청자축제 현장에서만 직거래 판매 이벤트 개최
솟값 하락 대비‧한우 소비촉진‧축제 관람객 유입 1석 3조 효과
1등급 강진 한우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강진청자축제 현장에서 펼쳐진다.
강진군은 제51회 강진청자축제 현장에서 1등급 이상 한우고기를 전 부위 대폭 할인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청자축제가 진행되는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구이용(등심, 안심, 채끝, 치마, 업진, 부챗살), 국거리용, 불고기용 등에 관계없이, 부위별로 최소 50%에서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강진군, 축협, 군 한우협회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세일 이벤트는 축제 현장에서만 가능하며 1인당 최대 2kg 이내로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 내내 음식부스 앞 공터에서 1일 2회(오전 10:00~13:00, 오후 16:00~19:00) 씩 진행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솟값 하락에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비싸게 구매하고 있다”며 “이번 특별 할인 판매 이벤트를 통해 농가에도 도움 되고, 소비자도 저렴하게 드실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직 청자축제 현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직거래 판매인 만큼 관광객들의 유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강진군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하루 평균 600kg의 한우를 정육하고, 1인당 평균 2근(1.2kg) 구매 시 약 3,50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진군은 이와 함께, 가격 하락 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우 등급률 상향 조정, 사룟값 지원, 시설 현대화 등 단계별 우시장 활성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은 축협과 함께 사료비 인상에 따라 6억 2000여만 원을 들여 긴급 지원한 바 있으며, 향후 한우 1등급 이상 평균 등급률을 77%까지 끌어올리고, 총사업비 18억 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우시장을 전면 보수할 예정이다.
강 군수는 “이번 한우 할인 행사도 소 값 하락에 따른 축산농가의 경영난을 타파하는 정책의 일환”이라면서 “강진청자축제 첫 겨울 개최에 따른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온 힘을 다해 성공적인 축제로 안착시키려는 최종 목적은 군민 소득 향상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