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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단장 죽이기’ 무라카미 하루키, 4월에 새 장편소설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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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민기자 |  2023.02.21 10:35:31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 2017년 출간 당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가 진열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가 4월에 새로운 장편을 발표한다.

21일 문학계에 의하면 ‘기사단장 죽이기’ ‘1Q84’ ‘상실의 시대’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오는 4월 13일 일본에서 새로운 장편소설을 출간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새 장편소설은 두 권 분량의 ‘기사단장 죽이기’ 이후 6년만으로, 원고지 1200장 분량이며 아직 제목과 주제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기사단장 죽이기’의 경우 일본에서 초판으로 130만부 발행됐으며, 우리나라 출판사 사이에서 높은 선인세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일본 소설을 우리나라 독자들이 읽으려면 번역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에 출간되는 일이 가능할지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경계현 DS(반도체)부문 사장도 이달 초 경영설명회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는 모든 준비를 한 다음에 글을 쓰지 않는다며, 우리도 하루키 식으로 무모하고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1949년생으로 1979년 소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와세다대 영화연극과를 졸업했으며, 다니자키 준이치로 문학상, 요미우리 문학상, 프란츠 카프카 문학상, 예루살렘상, 스페인예술문학 훈장, 카탈로니아 국제상, 고바야시 히데오상, 벨트문학상, 안데르센 문학상 등을 받았다.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힌다.

그는 국내에 ‘상실의 시대’로 소개된 ‘노르웨이의 숲’, 조지 오웰의 ‘1984’에 대한 오마주인 ‘1Q84’,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자유로운 서사 방식의 ‘기사단장 죽이기’ 외에도 ‘해변의 카프카’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태엽 감는 새 연대기’ 등을 발표했다. 대표작인 ‘노르웨이의 숲’이 영국 밴드 비틀즈의 곡명으로 비틀즈 등 음악에 대해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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