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2030월드엑스포 유치의 1차 관문인 오는 4월 국제박람회기구 현지 실사를 앞두고 유치 분위기 끌어올리는 등 유치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개최도시의 의지와 시민의 유치 열기를 가장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조치로 시교육청은 부산시의 유치 노력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17일 오전 9시 시교육청 별관 전략회의실에서 하윤수 교육감, 최윤홍 부교육감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30 월드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긴급 확대 간부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를 통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2030 엑스포 유치 지원단’을 구성해 시교육청 차원에서 지원 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학부모, 교직원 대상 각종 연수 시 안내문을 배포하고 엑스포 유치 홍보자료를 교육청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안내하는 등 엑스포 유치를 위한 범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또한 엑스포 참여국에 손편지 또는 Email 보내기, UCC 공모전을 통해 학생, 학부모 등 교육 가족의 관심도 제고, 심사단 방문 시 취타대 행사, 걷기대회 등 엑스포 유치 각종 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해 엑스포 유치 열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 외에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실제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시행하는 등 부산시와 함께 유치 성공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현재 시교육청은 ‘2030 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와 협력해 희망 고등학교를 방문해 엑스포 유치 관련 강의와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찾아가는 엑스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학교별 자율 프로그램으로 엑스포 유치에 대한 미래세대의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는 ‘엑스포 유치 기원 협력학교’도 모집하고 있다. 주요 도로 전광판 등에 교육정책과 함께 유치 기원 문구를 송출하는 등 엑스포 유치에 힘을 모아왔다.
지난해 12월 2030 엑스포 성공 유치를 위해 ODA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교류협력국의 교육정보화 지원사업인 ‘KLIC사업’ 대상 국가인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15개국 교육부에 서한문을 발송했다.
또한 각 시도교육청이 다른 나라와 교류 사업 진행 시 부산의 엑스포 유치 당위성을 알릴 수 있도록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관련 안건을 제출하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하윤수 교육감은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더 넓은 시야와 더 큰 꿈을 갖고 부산과 대한민국의 힘찬 도약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엑스포 유치가 필수”라며 “부산엑스포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교육 가족의 마음을 모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