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한파로 인한 혈액 수급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자 올해 첫 번째 직원 단체헌혈을 진행한다.
시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과 경찰청 사이 도로변에서 헌혈버스 3대를 이용해 ‘제1회 직원 헌혈의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직원 헌혈의 날 행사는 한파 등으로 동절기에 일어날 수 있는 혈액수급 위기에 대처하고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공직자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헌혈 기부문화 확산을 선도하기 위해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도 2월 13일 기준 부산지역의 전체 혈액보유량은 4.8일분으로 적정보유량인 5일분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또한 헌혈한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농축적혈구 35일, 혈소판 5일)해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꾸준한 헌혈 동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동절기 혈액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헌혈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안정적인 혈액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