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해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국제아트센터의 운영체계를 결정한 데 이어 본격적인 개관 준비를 위해 기관 명칭, 비즈니스 전략, 이미지, 슬로건, 캐릭터 등 브랜드 개발 용역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오페라하우스․부산국제아트센터 브랜드 개발’ 용역의 주요 내용은 운영기관과 두 전문공연장과의 통일된 이미지 제작을 위한 ▲브랜드 이미지 및 슬로건 개발 ▲브랜드 명칭 개발 ▲입장권, 팸플릿, 브랜드 활용 패키지 개발과 함께 공연장 내·외부 포토존 제안 ▲응용 디자인 개발 등이다.
이번 브랜드 개발은 기관의 핵심 가치를 담은 비전을 제시하고 비전 실현을 위한 비즈니스 추진전략과 함께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 제안, 주변 시설과 연계한 관광상품 제안, 실외 행사 개발 등 홍보 꾸러미 판촉 상품의 개발을 통해 향후 세계적인 공연장으로서의 인지도 제고와 함께 지속 가능한 공연장 운영을 위한 재원 조성 방안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용역 입찰 제안서 제출기한은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며 평가와 협상을 통해 용역사가 정해지면 ▲착수보고회(3월)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구성 및 시민 의견수렴 ▲중간보고회(7월) ▲홍보전략 및 활용법 제작 ▲최종보고회(10월)를 거쳐 올해 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국제아트센터의 브랜드 개발은 부산의 문화 지형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으로 시민참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아울러 K-오페라 제작과 같은 지역 예술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문공연장의 역할도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