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 단일조직 개편…전문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
전남 함평군이 축산업을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함평군은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649억원의 예산을 투입, 다양한 축산 시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군은 축산업을 지역경제를 견인할 주춧돌로 삼기 위해 지난달 조직개편을 실시, 기존 ‘축수산과’를 ‘축산과’로 개편했다.
함평군의 주요 축종인 소(한·육우, 젖소) 사육 두수는 지난해 말 기준 5만4천여 두이며, 이는 도내 22개 시·군 중 5위권에 이르는 수치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함평의 주요 가축(소, 돼지, 가금) 사육농가(1,496농가)의 조수입은 9,902억원으로 경영비를 제외한 농가당 연평균 소득액은 약 1억2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021년 임금근로자 월평균소득(327만 1천원)의 3배에 달하는 수치로, 함평군이 축산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이유다.
이에 군은 축산업을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주요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먼저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 설치, 농가 맞춤형 축산경쟁력 강화 사업 등으로 농가 경영안정과 미래지향적 축산업을 육성한다.
또한, 축사악취저감,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등 친환경 축산 환경 조성에 집중하는 한편, 방역인프라 설치,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가축전염병 제로화를 추진한다.
함평천지한우의 명품 브랜드화를 위한 축산 농가 육성은 물론 국산조사료 이용 활성화를 통한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 등 한우 육성에 매진한다.
김환동 축산과장은 “단일부서인 축산과로 조직이 개편 된 만큼 축산업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며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축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