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공립 수석교사 11명, 유·초·중등학교와 특수학교 교사 4297명 등 모두 4308명의 교사에 대한 3월 1일자 정기인사를 3일 단행했다.
학교급별 인원은 수석교사의 경우 초등 9명과 중등 2명이고, 교사는 유치원 182명, 초등 2571명, 중등 1425명, 특수학교 119명 등이다.
이번 인사의 조기 발표는 신학기에 이동할 교사들이 새로 부임할 학교에서 ‘2월 신학년 함께 준비하는 달’ 집중운영기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각급학교가 체계적인 교육계획을 수립해 신학년 교육과정을 더욱 내실 있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합리적인 인사제도 운영을 위해 이번 인사에 교사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했다.
초등의 경우 본인의 희망에 따라 육아휴직 6개월 이내 기간을 근무 기간에 합산해 전보할 수 있도록 했고 초등학교 학령 이하 자녀 부양 교사에 대한 가산점을 세분화했다.
또한 유치원 교사와 보건·영양 등 비교과교사의 신설 학교(유치원) 근무경력에 대한 전보 가산점을 조정하는 등 현장 적합성 높은 합리적인 전보를 위해 노력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이번 인사는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맞춤교육과 교사들의 교육활동 전념 여건 조성을 위해 현장 의견을 반영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현장 교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사제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치원 원장(감), 초·중등·특수학교 교장(감), 교육전문직원 등 관리직과 교육전문직원 인사는 오는 8일 오후 2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