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명절기간 부산이 영하12도까지 떨어지며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유례없는 강력한 한파로 사옥 일부 난방시설이 정지했고 열린민원실을 이용하는 민원인과 직원들이 추위로 인해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발빠른 점검을 통해 정지한 가스식 난방설비(GHP)를 보수하고 열린민원실에 온열기구를 비치하는 등 민원인과 직원 불편 최소화를 위한 긴급조치를 시행했다.
1995년 건립돼 올해로 준공 29주년을 맞이한 부산도시공사 사옥은 운영 초기에 사용됐던 중앙 집중식 난방 시스템을 에너지 효율 저하로 인해 전기식, 가스식 난방설비로 교체했지만 노후화로 인해 잦은 고장이 발생하는 등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있어왔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올 겨울 지속적인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난방시설 관리는 고객과 직원 만족도 향상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건물 노후화에 따른 신사옥 건립 및 사옥 리모델링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